방지턱 통과 후 하체에서 소리가 난다면, 체크 포인트 정리

 방지턱을 넘는 순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삐걱’ 하는 마찰음까지 반복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방지턱을 지날 때마다 들리는 소음, 소리가 나는 대표적인 원인과, 정비소 가기 전 체크해볼 수 있는 점검 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방지턱을 넘을 때 반복되는 하체 소음은 쇼바·부싱·스테빌라이저 마모 신호일 수 있어 주행거리와 증상에 맞춰 점검이 필요합니다.

방지턱 넘을 때 소음

차량 하체는 노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고 차체의 균형과 승차감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쇼바(쇼크업소버), 로어암 부싱, 스테빌라이저 바 등 여러 부품이 동시에 작동하며 충격을 분산시키게 되는데, 부품들이 마모되거나 유격이 생기면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그 결과 하체 소음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소음 주요 원인 
쇼바(쇼크업소버) 손상

스프링과 함께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핵심 부품으로 내부 오일이 누유되거나 부품이 마모되면 충격 흡수력이 떨어져 방지턱을 넘을 때 ‘쿵쿵’ 하는 둔탁한 소리 날 수 있습니다.

방지턱 통과 후 차체가 한 번에 가라앉지 않고 과도하게 흔들리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쇼바 성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로어암 부싱 마모

차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부싱은 그 연결 부위를 완충해 주는 고무 부품인데, 노후되면 고무의 탄성이 사라지고 금속 부위가 직접 맞닿으면서 ‘덜컹’ 하는 소음과 진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면 굴곡을 지날 때 소리가 더 커진다면 로암 부싱 상태 점검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빌라이저 바 및 링크 문제

코너링이나 요철 통과 시 차체의 좌우 흔들림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링크나 부싱에 유격이 생기면 ‘덜그럭’, ‘달그락’ 같은 금속성 소음이 발생합니다.

방지턱뿐 아니라 요철 도로,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날 때마다 일정한 소리가 반복된다면 스테빌라이저 계열의 부품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품명 증상 점검 시기
쇼바 쿵쿵거림 8 ~ 10만km
로암 부싱 진동 · 소음 6 ~ 8만km
스테빌라이저 바 / 링크 코너링 불안정 5 ~ 7만km

쇼바, 스테빌라이저 바


부싱 마모 증상

부싱은 크기는 작지만 차량의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입니다. 고무나 우레탄 소재로 제작되는데, 하체 부품 사이의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고, 주행 중 발생하는 미세한 움직임을 완충하는 역할을합니다.

점검 시기 6 ~ 8만 km
소음 '덜컹', '삐걱' 마찰음 발생
핸들 진동 노면 충격 직접 전달
타이어 편마모 휠 정열 틀어짐

소음

방지턱을 넘을 때뿐 아니라 비포장도로를 주행하거나 주차장 경사로를 오르내릴 때 ‘덜컹’, ‘삐걱’ 하는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에는 특정 상황에서만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마모가 진행될수록 소음이 자주 발생합니다.

핸들 진동 증가

노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차체와 조향계로 전달됩니다. 핸들에 미세한 떨림이 느껴질 수 있고, 특히 고속 주행 시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진동이 느껴진다면 하체 부품 점검이 필요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이어 편마모

부싱 마모는 휠 얼라인먼트(바퀴 정렬)에도 영향을 주는데, 정렬이 미세하게 틀어지면서 타이어 한쪽만 빠르게 닳는 편마모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 타이어 문제가 아니라 하체 부싱 상태까지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비소 가기 전 확인 방법

차량이 정차된 상태에서 보닛이나 펜더를 손으로 눌러 차체를 위아래로 흔들어보면 하체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삑삑’ 또는 ‘끼익’ 같은 마찰음이 들린다면 부싱이나 마운트 등 고무 부품이 경화되거나 마모되면서 소음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속이 맞닿는 듯한 ‘딱딱’한 소리가 느껴진다면 단순한 고무 마찰이 아니라 링크나 하체 부품에 유격이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주차된 상태에서 핸들을 좌우 끝까지 돌릴 때 소음이 함께 발생한다면, 로어암 부싱이나 스테빌라이저 링크처럼 조향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하체 부품의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과 교체 여부 판단을 위해서는  정비소에서 하체 점검을 받아봐야 합니다.



쇼바 교체 주기

쇼바는 일반적으로 8만~10만 km 주행 이후부터 성능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이 시점에 점검을 권장합니다. 

갑자기 고장 나기보다는 서서히 성능이 떨어지는 부품으로 주행 거리만으로 교체 시기를 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차체가 한 번에 가라앉지 않고 두세 번 튀는 느낌이 들거나, 고속 주행 시 차가 노면에 제대로 붙어 있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든다면 성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충격음이나 이질적인 소음이 반복된다면, 하체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댓글